도안신도시, 대전 신주거 중심지로 '주목'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도안신도시, 대전 신주거 중심지로 '주목'

대전 2기 신도시로...2단계 개발 속도 높여
자족기능, 광역교통망 우수해 성공한 신도시 요건 갖춰
도안2단계 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375세대 일반 분양중

  • 승인 2022-10-25 16:54
  • 신문게재 2022-10-26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2061401000941500029931
도안지구 토지이용구상도
대전 도안신도시가 각종 개발 호재와 맞물려 2단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대전의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25일 지역 부동산 업계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안신도시 조성사업은 대전 서남부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로 2001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 이후 2003년부터 개발이 시작, 2012년 1단계 사업이 완료돼 현재 둔산, 노은지구와 함께 대전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도안신도시는 1단계 사업으로 2만4000여 가구 규모 신도시급 대단지가 조성된 상황에서 지난 3년 전부터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등 일대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300만6319㎡의 면적을 자랑한다. 이미 개발을 완료한 1단계(616만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있어 도안 신도시 내 '중심'으로 불린다.

2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총 2560가구 규모의 대전 상대동 '아이파크시티1·2단지'가 높은 청약률로 분양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입주했다. 기존 1단계 사업으로 상업·편의시설이 상당 부분 조성돼 있고 유성 중심상권과 둔산의 접근성이 뛰어나 신도시의 단점인 생활 인프라를 보완해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이런 상황에서 3년여 만에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도안 2-3지구에 공급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도안지구 2단계 특별계획구역 중심부에 들어선다. 도안지구 2단계 27·28블럭에 조성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1754세대(일반분양 1375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도안신도시에 부족한 중대형 평수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 청약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25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접수를 마쳤으며, 26일 2순위를 받는다.

KakaoTalk_20221025_101029088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도안 2-3지구에 공급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 모습.
도안 신도시는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더 높은 지역이다.

3단계 사업까지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도안신도시는 인구 15만명, 약 5만8000가구가 자리 잡는 대전의 핵심 주거지역이 될 전망이다.

성공한 신도시라 불리는 판교와 광교는 자족 기능과 광역교통망이 탄탄하다. 도안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갑천호수공원이 조성 중이며, 신도시답게 녹지비율이 높아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정부종합청사, 시청 등 행정, 금융, 상업의 중심지이자 전통 명문학군이 가진 둔산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지역인 노은, 관저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역할을 할 트램 노선이 지나갈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 여건도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유성IC와 서대전IC가 인접해 경부·호남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세종과 연결되는 BRT 이용도 용이하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한밭운동장 이전), 도안동로 확장, 호남고속도로 IC 신설 등 호재도 있다. 특히 대전시는 도안 3단계에 대덕특구의 산업 전초기지와 주거 기능을 복합한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성구 상대동 한 공인중개사는 "둔산과 노은 등 대전 대표 주거지역이 노후화되는 상황에서 2단계 개발이 속도를 내며 도안이 신주거 중심지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대전에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유일한 신도시로 주거를 비롯해 산업, 상업, 교육, 여가 시설이 밀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전 트램 '1/3 토막' 국비 원상복구하라
  2. 경기도·경기관광공사 당일 대관 취소에 “죄송하다”
  3. 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 대전발전에 꼭 필요
  4. 공주시, ‘민관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 실시
  5. [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승강전 대체 홈경기, 천안으로 확정
  1.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對 클래식 Ⅱ’ 개최
  2. 천안시, 비공개행정으로 인해 알 권리 침해 '우려'
  3.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4. 지난달 아파트 분양가 역대 최고… 대전·세종 등 5대 광역시는 하락
  5. [날씨] 가을 끝 겨울 시작…18일부터 영하권 강추위

헤드라인 뉴스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충남 공약(公約), 공약(空約)으로 남나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충남 색(色)에 맞게 공약을 마련했지만, 임기 반환점을 맞는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공약 이행 사례가 나오고 있지 않아서다. 충남도가 지역 공약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할 정도다. '충청홀대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요구된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역 발전을 위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이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공약 이행으로 지역 발전..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위기` 차기 대권구도 출렁이나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위기' 차기 대권구도 출렁이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재부상에 차기 대권 구도가 출렁일지 정치권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사실상 '정치생명'이 위협받는 수준의 판결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의도 일각에선 이 대표..

대전 배추 가격 1포기 2000원대까지...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로 하락
대전 배추 가격 1포기 2000원대까지...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로 하락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의 지갑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가을배추 출하와 정부 지원, 유통업계 할인 등이 맞물리면서 배추 한 포기당 가격이 2000원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배추 소매 평균 가격은 2977원으로, 한 달 전(8877원)보다 66.46%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지역 배추 가격은 9410원까지 치고 올라서며 다가오는 김장철 주부들의 한숨을 짙게 했으나, 점차 가격이 인하되면서 2000원대까지 내려왔다. 현재 배추 1포기 소매가는 1년 전 2680원보다는 소폭 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고등부 CM FS 우승 2024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고등부 CM FS 우승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