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2023년 도서종합개발사업 국비 194억을 확보했다. 사진은 대상지인 청산도 전경./완도군 제공 |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섬 지역의 생활 기반 시설 정비·확충으로 주민복지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2개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3차 계획이 마무리됐으며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차 계획(총 사업비 1180억원)을 수립해 추진하는 장기 계속 사업이다.
군은 올해 금일 척치지구 소규모 어항 정비, 청산 슬로길 개선 등 소득 기반 확충,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6개소에 국비 14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사업 대상지는 총 58개소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계속 사업 47개소를 포함해 그동안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배제돼 추진하지 못했던 소규모 어항 개발, 마을 진입로, 관광지 정비 등 주민 생활·소득과 직결되는 11개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 숙원도 해결할 방침이다.
또한 일부 사업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 설계단을 운영해 설계 용역비로 지출되는 예산을 절약해 예산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특산물의 원활한 생산과 수송 등으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을 활력 있고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