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20일 개최한 자매도시 창원특례시 여성단체 초청 교류 행사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발언하고 있다./고흥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이 친선교류행사는 지난 1999년 영호남의 화합과 친선도모를 위해 고흥군과 창원시가 자매결연을 한 이래 22회째 맞는 교류행사로 양 시군 여성단체가 매년 격년제로 상호방문을 통해 특산물 판매, 수재민 위로 방문, 소록도 환우 위문품 전달 등 따뜻하고 돈독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창원특례시의 여성단체 회원들을 맞이하는 환영식과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견학, 전국 최대면적 편백숲에 조성된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 숲속 무병장수길 걷기, 음악명상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고흥군의 대표 관광지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숙 고흥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여성리더들이 든든한 매개체 역할을 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소중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랜 시간 교류를 이어온 만큼 양 시군 여성단체의 만남을 넘어 영호남의 대화합이라는 큰 목적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양 시·군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선교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 시·군 여성리더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윤형록 기자 rok7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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