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주민자치회와 각종 위원회 참여를 통해 시민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음에도 여전히 시민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강력한 주차단속 실시 전 인근 상가주민들에게 안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주요한 공공시설물을 이전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다"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타 자치단체에서는 "시민과의 협치를 위해 민관협치 기본구상과 함께 수평적 협치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경청신문고, 사랑방 경청회 등과 같은 사례를 소개하고 시민참여 행정을 강조했다.
이에 ▲주요 시설물 이전 및 민원에 따른 행정 추진시 해당 읍·면·동 주민의 의견수렴 제도화 ▲해당 지역 민원처리시 각 주민자치회와 즉시 정보 공유 ▲협치 실무단 구성,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다단계 형식의 위원회 운영 등을 통한 시정전반에 협치문화 확립을 제안했다.
이용성 의원은 "정보제공, 상담 등과 같은 수동적 의미의 시민참여가 아닌 시민들의 손에 공주시의 중요한 가치판단을 부여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권한이 공주시 정책에 반영되고 그것이 도시발전을 가져오는 경험을 하게 해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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