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 |
이날 훈련은 인천 남동산단 목재 제조 공장인 영림임업 제2공장에서 대형화재 및 대규모 인적사고 상황을 가정해 복합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 유관기관 간 협력하에 초기대응 및 긴급복구 등 통합적 재난대응체계 점검에 중점을 둔 종합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 인천소방본부, 남동구청, 인천경찰청, 공단소방서 등 15여개 기관 소속 200여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무인방수파괴차, 굴절고가 등 55대 장비가 동원됐으며, 의용소방대, 국민체험단, 남동구 통·반장 등 100여명의 시민이 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의 주재하에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이 진행됐다. 시는 대규모 재난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화, 수색, 구조·구급, 시설복구 등 13개 협업부서 중심으로 구성해 재난 현장 지원 및 상황관리 등 재난대응 전반에 대한 수습·복구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에는 남동산단 영림임업 제2공장에서 통합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영림임업 자체소방대의 초기진화활동을 시작으로, 소방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의 인명구조·재난대응 및 연수구 통합지원본부의 통제단 지원 및 수습·복구 지휘 활동과 유관기관 합동 수습·복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간 공조체제, 국민행동요령 숙지 등을 점검하고 훈련 시 나타난 문제점은 보완해 총력대응체계를 업그레이드해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안전한국훈련은 오는 11월 14~25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되며, 국내에 잇따라 발생한 다양한 재난사고를 고려해 재난대응 능력 향상과 골든타임 내 사고대응 및 긴급구조, 유관기관 협업대응 체계 점검을 통해 기관·개인별 재난대응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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