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단지 아파트 기준인 10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 공급을 위한 분양에 나섰거나, 남은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부원건설이 최근 도안 2-3지구 내 공급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부원건설과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도안지구 2단계 27·28블록에 위치해 있다. 공급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1754세대다. 청약은 다음 주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26일 2순위가 예정돼 있다.
타입은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이 골고루 섞여 있다. 타입 구성을 보면 ▲84㎡A 668세대 ▲84A1㎡ 4세대 ▲84B㎡ 119세대 ▲84B1㎡ 64세대 ▲84C㎡ 152세대 ▲84C1㎡ 68세대 ▲84D㎡ 399세대 ▲104A㎡ 71세대 ▲104B㎡ 71세대 ▲123A㎡ 120세대 ▲123A1㎡ 14세대 ▲173P㎡ 2세대 ▲201P㎡ 2세대 등이다.
석정도시개발도 도시개발사업 초기 단계부터 대전에 지사를 설립해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은 도안 2-6지구(9·30·39블록)는 최근 도시개발사업조합 설립인가를 받고,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월 중 홍보관 개관과 조합원 모집을 위해 유성구와 협의 중이다.
단지 규모는 1080세대로 건설 예정사는 GS건설과 도급약정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역 내 주거용지는 공동주택용지 6만 1501㎡, 단독주택용지 3만 2831㎡가 계획됐다. 준공업용지 2만 4300㎡ 완충녹지, 주차장, 도로, 근린공원 4만 932㎡ 등의 도시개발시설이 계획돼 있다.
석정은 도안 2-8지구 내 일반분양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도시개발구역지정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실건설도 도안 2-5지구(29·31블록) 내 아파트 공급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한 단계로 인가 고시 마지막 단계인 교육환경평가까지 받아 이달 중 고시가 날 것으로 건설사 측은 예측했다. 대지면적 14만183㎡인 해당 단지는 총 1677세대로 계획됐다. 29블록은 지하 2층~지상 32층 813세대, 31블록은 지하 2층~지상 32층 864세대 규모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금실건설 측은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본사를 둔 유토개발2차도 아파트 공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토개발2차는 최근 대우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마친 상태다. 유토개발2차가 주택사업을 추진 중인 도안 2-2지구(16·20·21·22·23·24·25블록)에는 5900여 세대 대규모 단지가 계획됐다.
유토개발은 앞서 2019년 상대동 아이파크 시티를 공급하며 도안 2단계 개발사업 신호탄을 쐈다. 해당 단지는 총 2560세대가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역 건설사들이 잇따라 아파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도안지구 2단계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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