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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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시민 의견이 제도와 정책이 되는 열린 의정 구현” 강조
본회의·상임위 과정 실시간 공개…의정활동 판단하는 시스템 조성
홍보팀 신설, 언론 미디어 환경 적극 대응…시민 관심·참여 유도

  • 승인 2022-10-18 16:09
  • 신문게재 2022-10-19 7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제9대 논산시의회 전반기를 강한 추진력과 함께 역동적으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서원 의장은 7월 4일 개최된 개원식에서 ‘시민의 의견이 제도와 정책이 되는 열린 의정 구현’,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소신 있는 의정’을 제9대 논산시의회의 두 가지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논산시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시민들이 체감하는 소통의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원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서 의장은 시민들에게 본회의와 상임위 과정을 전부 실시간 공개를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새로운 도전과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함께 홍보업무만을 전담하는 홍보팀을 새롭게 출범시키며 빠르게 변화하는 언론 미디어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지는 서 의장으로부터 취임 이후 의회를 이끌어 오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과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시책 등에 대해 상세하게 들어봤다.<편집자 주>

제9대 논산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

젊은 의장이라는 많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된 의회,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도 시민에게 인정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쉬지 않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취임 이후 의회가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회를 이끌어 오면서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여전히 지방의회 폐지론이 압도적이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본회의, 상임위 과정을 전부 실시간 공개를 통해 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의원인지 그렇지 않은 의원인지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의원 스스로 위기감을 느껴 시민에게 능력을 증명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은 선택된 순간부터 임기를 마칠 때까지 끊임없이 증명을 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하고 준비하는 건 선출되기 전 과정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출직은 증명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의원들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9대 의회는 초선의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분야별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는 의원님들이 상당수 계시기 때문에 의원으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주문한다. 임기 시작부터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대한 교육을 수차례 했으며, 무엇보다 대다 수 의원들이 남다른 사명감과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우려보다 기대할 수 있는 모습들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논산시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많은 도시 전문가들은 논산시에 대한 평가를 “쇠락해가는 도시의 느낌이 강하다”고 말한다.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도시의 정주 여건 수준과 시민의 만족도 향상이다.

현재 거주하는 시민이 도시의 정주 여건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 유치나 공공기관 유치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역민의 정주 여건 수준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의회 내 협치 방안은?

저는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이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님들도 한 분 한 분 모두가 논산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에 의해 선택을 받으신 유능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협의와 소통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인 토론으로 모아내 정책을 만든다면 결론적으로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방법론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의적으로는 논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 정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을 위한 더욱 좋은 정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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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국회법처럼 별도의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물론 동의한다. 하지만 법 제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건 지방의원들이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

대다 수 국민이 지방의원들의 과거 무보수 명예직을 거론하며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과거와 현재의 환경은 매우 다르다.

또한 미래에 국민과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일을 시킬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해주고 부족함은 질타하고 심판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도 중요하지만 처우 개선도 중요하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이뤄졌고, 또 지방의회의 역할론도 강조되고 있다. 의회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시행됐으나 현실은 극복해야 할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인사권 독립이라지만 집행부와 협의 없이는 한계가 극명하다.

앞으로 많은 시간과 과정을 통해 완전한 인사권 독립에 대한 논의와 고민이 필요하다. 의회의 위상 강화는 간단하다. 의원들 개개인이 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한 사전적 의미에만 충실해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방의회는 여의도 정치와는 분명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논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려워지는 대·내외적 환경에 시민 여러분의 고단함을 잘 알고 있다.

논산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권한을 위임받아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의 권익을 대신함에 소홀함 없이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어려움과 고단함은 나누어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2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프로필>

- 1973년 12월 4일생

- 연무중학교 졸업

- 연무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 재학

- 前 연무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 前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 부위원장

- 前 제8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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