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의원은 천안시의 도시발전 전략으로 공공디자인을 만들어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공디자인은 삶과 도시의 이미지 정체성을 담당하고 있고, 시민들에게 도시에 대한 자긍심을 갖추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일성 있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관광 인프라 등을 구축할 수 있고, 도시 경쟁력 향상과 동시에 도시브랜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다른 도시와 비교되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천안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천안시는 공공디자인조례를 제정해 가이드라인을 범죄 예방디자인 등의 법과 제도는 정비됐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적 관점에서 일관성이 있어야 하므로 표준디자인을 정해 건축물과 색채, 가로등, 버스정류장, 벤치 등 통일성이 있게 조성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했다.
강성기 의원은 관내 경로당에 대한 난방개선을 제시하면서 초고령 노인사회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25년 5명 중 1명 65세 이상 초고령사회로, 그 중 천안시는 전체인구 8만2000명이 노인이고 이는 전체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내에는 740개소 이상의 경로당에 12억6000만원의 난방비가 지원되면서 각 약 180만원 수준으로 배정되고 있다.
강 의원은 "천안시도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 경로당의 기능을 점검하고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로당은 단순히 돈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닌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했다. 또 "친환경 도시로 변화를 꿈꾸는 천안시는 초기투자비용이 들더라도 태양광, 전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배성민 의원은 공동주택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2021년 기준 전국의 공동주택 63.3%고, 천안시는 66.2%가 공동주택에 주거하면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태로 이에 따른 관리가 상당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천안시의 거주하는 가구 중 18만7000여가구가 공동주택이지만, 운영이나 관리비, 층간소음 등에 대한 문제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시가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투명성 공정성 등을 보이고, 지역사회 전체를 위해 관리체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관리비 지원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리비 및 자산관리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안전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에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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