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건축디자인 문화제’ 일환으로 1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공모전은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14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Movement'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시각 이미지, 서비스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작품을 출품했다.
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안강민, 박보영, 박유성 학생은 팀을 이뤄 '함께하는 마당; Book Station'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충남 태안군 주민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마당을 컨셉트로 잡았다. 노후화된 버스정류장을 여가 시설로 바꾼 공공 시설물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상을 받은 김교진, 최재하, 박정은 학생은 'Guide bu Light;빛으로 안내하다'를 주제로 청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양톨게이트를 새로운 공공시설물로 디자인했다. 3D Media Art를 접목해 청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해석과 공간제안을 창의적으로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는 특선 3팀, 입선 1팀이 입상하며 '건축 디자인 양성 메카'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김용찬 총장은 "건축과 디자인의 조화로 도시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공립대학인 충남도립대가 앞장서서 모색할 것"이라며 "더 나은 건축 환경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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