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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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군정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실시

  • 승인 2022-10-14 10:4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의회
임정호 고창군의회의장이 지난 13일 제293회 고창군의회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 고창군의회가 지난 13일 오는 21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93회 고창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임시회에서는 조규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창군의회 사무 전결 처리 규칙안, 고창군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안, 차남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창군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조례안, 조민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창군 청년 기본 조례안 등 총 21건의 부의 안건을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에 걸쳐 군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동리정사 재현사업', '칠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군정 주요 사업장 16개소를 현장 방문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해 제출된 안건 등을 처리한 뒤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이선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국적으로 관광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부안면 복분자 유원지의 최적 입지 조건을 활용한 대규모 꽃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민간정원과 연계한 꽃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군의회는 차남준 자치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을 통해「양곡관리법」을 임의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개정하고 현행 최저가 입찰방식을 철회할 것, 벼 수확기에 맞춰 생산량 이상의 물량에 대해 적기에 시장격리를 실시할 것, 쌀 수급 조절을 위한 논 타 작물 재배 장려 정책 등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장하고 쌀 수급 정책에 대한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
고창군의회가 지난 13일 쌀 가격 안정화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가운데 차남준 자치행정위원장./전경열 기자
차남준 자치행정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폭락하는 쌀값 대책으로 내놓은 쌀 45만톤의 매입은 가격이 떨어진 뒤의 미봉책"이라며 "지난해 재고와 올해 초과 생산량을 고려하면 매입 물량이 여전히 적고, 구체적인 매입 시기나 가격도 내놓지 않은 정책으로 오히려 농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늘 채택된 '쌀값 하락 극복 및 가격안정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은 관련 기관에 발송될 예정이다.

임정호 의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과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사례가 없는지 세밀히 살피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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