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천안지역 결혼이민자 수는 충남 15개 시군 중 다문화가정 비율이 27%에 달해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취업·구직 정보와 면접 기회를 제공코자 개최됐다.
이는 센터가 2020년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 필요 분야' 중 한국어교육 51.8%에 이어 취·창업 지원이 50.7%로 뒤를 이었기 때문이다.
센터는 그동안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컴퓨터자격과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자격증, 정리수납자격증, 바리스타자격증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 역시 6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센터는 취·창업을 위한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입지가 좁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 이번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결실을 맺도록 했다.
이날 사전접수한 결혼이민자 174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와 커리어넷 천안지사, 충남요양보호사협회,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등 6개 기관별 직무설명회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어 구인구직상담한 이들은 이력서 컨설팅과 VR면접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관도 참여했으며 특히 이력서 사진 촬영에 수십 명의 구직자가 줄을 섰다.
윤연한센터장은 "센터에서 올해 첫발을 내디딘 '다문화가정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만남의 장을 확대해 누구나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 지원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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