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계룡군문화엑스포 상설무대에서 열린 제27회 충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태흠 지사가 자랑스러운 충남인 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
12일 계룡군문화엑스포 상설무대에서 열린 충남도민의 날 기념식엔 김태흠 충남지사,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홍문표 국회의원 등 시장·군수들이 참여했다. 도민은 1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충남국악단, 한국케이팝(K-POP)고등학교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육군 군악의장대대 취타대 입장 퍼레이드, 제32보병사단 부사관 부부의 도민헌장 낭독, 모범도민 표창 등 순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은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도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민의 날은 1996년 '개도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10월 5일을 도민의 날로 제정·선포된 기념일로, 10월 초 백제의 웅진천도 시기를 고려해 지정했다. 도는 1997년 이후 23년 만인 2020년부터 도민의 날을 단독 기념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연계해 도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자랑스러운 충남인 상은 ▲자유총연맹 공주시지회장 김윤철 ▲한국교원대 교수 성기조 ▲청곡장학회 회장 유병권 ▲중부발전(주) 전진석 과장 ▲충남발전협의회 홍성군지회장 최승천 등 5명이 수상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도민들과 함께 '힘찬 비상! 힘쎈충남을 향한 도전'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중간만 가는 충남, 밋밋하고 특색 없는 충남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와 방향으로 열정적으로 달려나가겠다"라며 "충남이 선도적 정책을 만들어 내고 이를 중앙정부와 다른 시도로 전파해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하고 잘사는 충남, 힘세고 강한 충남을 희망하는 220만 도민의 염원을 강한 추진력으로 실현하겠다"며 "백제인의 후예로서 당당한 정체성을 가지고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조길연 의장은 "도민의 날은 220만 도민의 주인공이신 날이며 모든 도민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회에서도 도민의 지혜를 모아 충남의 비상, 더 큰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일을 더 기대하는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도민들의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자랑스러운 충남인 상을 받은 분들 뿐 아니라 220만 도민이 주인이 되는 날이다. 저는 교육감으로서 어린 학생들에게 충남의 정신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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