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과 시의회 간담회 모습 |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제4대 당진시의회 개원 100일을 맞아 11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당진시의회 9대(군의회 5대, 시의회 4대), 31년만에 처음으로 언론인과 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 언론사, 언론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0일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더 큰 결실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김덕주 의장은 인사말에서 "여야 동석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타 시·군보다 빠른 일정으로 개원해 공백없이 의정활동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뜨겁게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이 있었기에 제4대 당진시의회는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의회는 지난 7월 개원 이래 화합적인 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 완료, 당진항발전특별위원회, 제2서해대교특별위원회 발족, 민생과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추경 예산안 철저 심의, 엄중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수행,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을 통한 정책 결정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100일간의 성과로 내세웠다.
또한 총 3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47건의 안건처리,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 의결 및 13건의 5분 자유 발언, 443건의 자료요구 및 189건의 조치 요구를 한 행정사무감사 운영, 3개의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총무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 운영 및 4개의 특별위원회(당진항발전특별위원회·제2서해대교특별위원회·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7건의 간담회 개최, 11건의 현장 견학, 5건의 전문가 초청 교육 등 숨 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이 자리에서 제4대 당진시의회는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일하는 의회를 넘어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언론인들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법으로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시의회 차원의 조례제정 여부와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제2서해대교' 조기 건설을 위한 정책적 활동 계획, 합덕역 도시계획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시의회의 견해와 역할 등을 질의했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시의회 의원들은 "오늘 간담회가 언론인,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확대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막 출발선을 넘어선 제4대 시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립해 당진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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