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말씀교류 MOU 체결 1년만에 120건 돌파

  • 전국
  • 부산/영남

신천지예수교회, 말씀교류 MOU 체결 1년만에 120건 돌파

목회자 90% 이상, 말씀 부재로 목회에 어려움 겪어
MOU 통해 말씀 채우고 성도들에게 말씀 전하고파

  • 승인 2022-10-11 17:28
  • 손충남 기자손충남 기자
KakaoTalk_20221011_162723876
MOU협약 체결 모습./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회가 교회 간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 지 1년 만에 국내 목회자와 MOU를 체결한 건수가 120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목회자들이 말씀 부재와 그로 인한 목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교회 간 말씀교류 MOU를 체결한 국내 목회자는 총 125명이다.

이미 3,000건을 넘어선 해외 목회자와의 MOU 체결 건수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갖고 있는 국내 교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매달 10여 명의 목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교류 MOU를 맺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들은 MOU 체결 후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제공한 영상 및 자료 등으로 말씀을 확인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교회 간 교류 MOU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자(We Are One in GOD)'라는 비전 아래 2021년 8월 열린 목회자 대상 온라인 말씀세미나에 참석한 40여 명의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제안해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26일 '우간다 하나님의 임재 경배 교회'와 최초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후 업무협약은 67개국에서 3,000여 건을 기록하며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에 대한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국내 교계는 2021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말씀 세미나를 목회자들이 자연스레 접하면서 '말씀을 확인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말씀교류 MOU를 체결한 경기도의 한 목회자는 "유튜브로 신천지 계시록 말씀을 듣다가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연락했다"며 "평소에 궁금했던 것, 답답했던 것이 풀어져서 너무 좋았고 본격적으로 말씀교류를 하게 됐다. 계시록 강의 영상은 장마다 3번씩 들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말씀교류 MOU 체결을 한 목회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0% 이상의 목회자들이 말씀 부재와 그로 인한 목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은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이 탁월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말씀 교류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제대로 확인해보고 개인적으로 말씀을 채우는 데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들이 특별히 신천지예수교회 말씀 중 추천하는 내용으로는 압도적으로 '계시록'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또한 말씀을 배운 후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인천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한 목회자는 "너무나도 이치에 맞으며 정확한 말씀"이라며 "지금껏 우리가 알던 성경 지식은 너무나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수준이며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경험하면 성경 66권의 맥이 잡힌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는 "성경의 시대마다 하나님의 역사가 다르지만 결국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이 알파와 오메가로서 역사를 해오셨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며 "성경을 각 권별, 시대별로 끊어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말씀을 들어본 후에 성경 66권과 6천 년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 것이 너무나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또 본인이 소속된 교회에 신천지예수교회 강사를 초빙하거나 성도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의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의 한 목회자는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으로 설교 교류를 계획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회자는 "설교할 때 항상 답답하고 어렵고 나조차도 이해되지 않는 말씀을 전할 때 너무나 힘들었는데 이 말씀을 듣고 난 후에는 소망과 행복이 넘친다. 성도들에게도 말씀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온라인 복음 전파시대가 열리면서 많은 목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인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피하기보다 직접 확인해보고 무엇이 다른지, 무엇이 옳은지 토론하고 교류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말씀이 하나님이시니(요1장) 우리가 말씀 안으로 들어간다면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고, 말씀 안에서 우리가 서로 하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4.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5.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1. SKT 유심교체 첫날, 대전 대리점 곳곳 긴 줄… 노년층 혼란 극심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기고] 대전·충남 통합의 과제와 전망
  5.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