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백제병원과 24시간 임산부·영유아 응급의료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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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백제병원과 24시간 임산부·영유아 응급의료협약

3년간 약 27억원 지원, 안정적 응급체계 구축
산후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출산장려 환경 기여 기대

  • 승인 2022-10-11 11:34
  • 수정 2022-10-11 13:37
  • 신문게재 2022-10-12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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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임산부·영유아 등 대상으로 한 지역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논산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일 오전 11시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유일 종합병원인 의료법인 백제병원(원장 이재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반시민은 물론 특히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연중 24시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 내용에 따라 논산시는 내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소아전용 응급구역 신설비용, 소아용 응급의료장비 및 노후 응급의료장비 교체비 등 3년간 약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백제병원에서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실전담 전문의를 각 1명씩 채용해 안정적인 응급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논산시에는 이제 임산부·영유아 지역응급의료시스템 구축,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을 통해 인근 대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충남 남부권을 선도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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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신에서 출산, 응급의료까지 생애주기별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관내 산부인과 3개소 중 24시간 분만실을 운영하는 분만산부인과는 1개소로 충남 남부권 분만산부인과가 없는 인근 계룡, 부여 등에서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합계 출산율이 0.808명으로 1.0명을 넘기지 못하는 가운데 논산시도 매년 출생아 수가 급감하면서 관내 유일한 분만산부인과의 분만실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됐다.

이에 논산시는 잠재적 분만취약지 거점 산부인과에 지원되는 국비 2억5000만원을 올해 확보해, 분만산부인과 전문의 등 인건비 보조를 통한 안정적인 출산(분만) 의료서비스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충남 남부권 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인구감소지역에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50억원 및 특별교부세 6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연면적 1500㎡ 규모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산후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출산장려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논산시에는 산부인과 3개소, 소아청소년과 5개소 등 임산부·영유아 대상 기초 의료인프라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특히 임산부·영유아 응급진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시스템은 전무한 상황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매년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방산업 육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행복주택 건립 등 청년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 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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