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정 이대로 좋은가' 연속 토론회의 모습. |
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마련한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정 이대로 좋은가' 연속 토론회에서다. 1차 토론회는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은 충남대 교수(경제학과)는 "온통대전이 발행된 2020년 5월 이전엔 대전시 전체업종의 매출액 비율이 2월 - 29.6%, 3월 -19.8%, 4월 -5.8%로 나타났지만, 온통대전이 발행된 이후인 6월 -7.3%, 7월 -17.7%, 8월 -15.2%로 감소폭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정세은 교수는 "지역화폐가 출발할 당시 할인율이 주된 사용 이유였지만 2년이 지난 현재는 지역경제에 관심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할인율 하한선이 5% 이상이면 사용자와 미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이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최소한의 할인율을 유지하며 지역화폐 확장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도 "대전인구의 약 44%인 65만 명이 온통대전을 사용했고 사용액의 21.9%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고소득 업체와 저소득 업체 간 매출 양극화를 줄이는 효과도 존재한다. 지역화폐는 곧 지역소멸을 막는 정책인 만큼 지역 화폐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중도일보 정치행정부 이해미 차장과 류은덕 동구 사회적경제연합회장도 지역화폐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은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번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주민참여예산 축소, 3차 보문산 고층타워 조성, 4차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이어간다.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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