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장금이 정원 코스모스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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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장금이 정원 코스모스 만개

산내교차로 인근 6만6000㎡ 규모 '장관'

  • 승인 2022-10-07 11:25
  • 수정 2022-10-07 16:3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향 정읍, “장금이 정원으로 꽃 구경 오세요” (1)
전북 정읍시 산내면 교차로 인근 옥정호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다./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 산내면 산내 교차로 인근 옥정호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시가 국도 30호선 도로 옆 6만6천㎡에 씨를 뿌리고 가꾼 이 꽃밭은 일명 '장금이 정원'이다. 장금이 정원은 일대 산과 어우러진 한들한들한 코스모스와 물결치는 억새, 환한 미소의 해바라기가 조화를 이루며 상추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산내면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파종 이후 꾸준히 관수 작업을 하고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장금이 정원 가꾸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산내면 장금리는 조선왕조 중종(中宗)의 총애를 받은 의녀(醫女)로 알려진 대장금의 고향이다.



역사학자 권희덕 씨에 의해 발간된 '대장금 마을의 향약 역사'란 책자에는 역사 속에서 장금이는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에서 태어나고 조선 중종 때 입궁해 조선 최고의 어의가 됐다고 기술돼 있다. 실제로 산내면에는 장금산과 장금리라는 법정리가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문화자원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대장금 관련 스토리텔링에 나서 대장금 마실길을 조성했으며 대장금 테마파크가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과 억새 군락지, 해바라기가 청정지역 산내면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며 "전국적 가을 명소인 구절초 지방 정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많은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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