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성구-국민의힘 대전시당 정책 간담회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 |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유성구청은 6일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먼저 제안하고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화답해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이은권 위원장과 정용래 구청장을 비롯해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과 유성구의원 8명, 박종선 대전시의원, 문창용 유성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용래 청장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은권 위원장께 감사하다"며 "유성은 대전의 핵심 역할, 국가 성장 동력을 담당하는 도시다. 의원님들도 구정발전을 위해 정파적인 것과 상관없이 유성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대전 발전에 여야 따로 없다. 정 청장님이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유성구에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함께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함께했다"고 했다.
간담회에서는 유성복합터미널과 유성온천지구 관광 활성화 사업 등 숙원 사업과 더불어 복합문화예술센터, 마을버스 개선 등 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모두 시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국민의힘 의원들도 협력하겠다 약속했다.
특히 유성복합터미널의 경우 10년째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해 정상 추진을 위해선 대전시의 협력이 시급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은 "구민들이 관광도시가 어떻게 이 정도냐고 하소연을 할 때가 많다"며 "지금 임시 시외버스 터미널만 가 있는 상황이라 빠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성구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노선 80%가 중복돼 시의 재정지원금 상향 혹은 인수 요청도 나왔다. 김동수 유성구의원은 "유성구가 마을버스에 운행에 20억 이상 들이는데 시내버스와 노선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목적이 퇴색됐다"며 "대전시가 단기적으로는 마을버스 재정지원금을 상향하거나 장기적으로는 마을버스를 인수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유성온천 관광지구 사업 역시 2년째 답보인 만큼 연내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를 위해 대전시의 협조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왔다. 이 밖에도 유성구 ‘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과 복합문화예술센터, 노인복지관, 보훈회관 조성 사업에 시비 지원 확대와 특별조정교부금 예산 지원 요청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은권 위원장은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건의하겠다"며 "시의회와 함께 상의하고 유성구의회도 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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