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운데)가 최근 진행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현장평가는 말레이시아 '이브라힘 꼬무' 평가위원, 폴란드 '볼로진 야고다' 평가위원과 전문자문위원·관계자 30여명이 방문해 채석강, 적벽강 그리고 위도 대월습곡 등 지질명소와 지오파트너, 지오빌리지 현장 확인 위주로 평가를 실시했다.
채석강, 적벽강, 솔섬 등은 지난 2017년 국가지질 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전국에서 사랑받는 지질명소지만 지질학자들이 스케일과 형태면에서 최고로 꼽는 위도 대월 습곡과 공룡알 화석지는 발표 된 논문이 거의 없어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군은 준비과정에서 숨겨져 있는 지오사이트를 발굴하고 클러스터화해서 이번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했다.
또한 군은 그동안 지질명소를 학술적 가치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요건에 맞게 구축하며 지질유산의 보존, 교육·관광, 기반시설 등을 지속 가능한 개발의 총체적 접근 개념으로 지역주민이 지질공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유네스코 현장실사 평가에서는 각각의 지질명소들이 지오스쿨, 지오빌리지 등 수많은 지오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상생해나가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지오파트너들이 참여해 지오공동체가 만들어지고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오 생태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한편 군과 고창군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을 한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내년 4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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