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모양성제에서 진행된 강강수월래./고창군 제공 |
축제전체에 역사성 즐거움 어울림을 담아낸 답성놀이, 강강술래 외에 첫 선을 보인 메타버스 모양성제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전통과 미래의 어울림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고창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를 위해 주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성 밟기 이후에는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돌면서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야간에는 청사초롱과 함께 모양성을 밝히며 소원성취 답성놀이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즐겼다.
모양성 답성놀이/고창군 제공 |
여기에 관객이 직접 참여해 성을 타고 오르는 왜군들을 향해 모형 돌과 화살을 날리며 굳건하게 성을 지켰다. 왜군이 후퇴하자 "군민행복! 활력고창 만세"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실제 모양성은 1453년(조선 단종 1년) 축성 이후 단 한 번도 왜적의 침략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양성제 공성전/고창군 제공 |
야간 프로그램도 대폭 늘리면서 관람객들의 체류시간이 대폭 길어졌다. 모양성 안에는 형형색색 야간 포토존이 설치돼 모두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사진 찍기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이 밖에도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모양성 쌓기, 하늘에서 본 모양성, 축제 모바일 스탬프 등 전통과 모양성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호평을 얻었다.
모양성제 개막 원님행차 거리퍼레이드/고창군 제공 |
심덕섭 고창군수는 "내년 50회 모양성제에서는 최첨단 CT 기술을 접목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고창군과 모양성제에 관심 갖고 힘찬 응원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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