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청동기를 대전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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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대청동기를 대전에서 만나다

한중고대역사문화연구회 주관, 탄갤러리 주최
6일부터 15일까지 탄방동 소방서 옆 탄 갤러리에서

  • 승인 2022-10-05 17:28
  • 수정 2022-10-08 00:58
  • 신문게재 2022-10-06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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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대청동기를 대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초대합니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2022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제6회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한 중국고대청동문명 ‘중국고대청동기를 대전에서 만나다’ 전시회가 6일부터 15일까지 탄방동 소방서 옆 탄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중고대역사문화연구회(회장 이선용)가 주최하고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탄 갤러리(관장 윤광빈)가 주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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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서주 청동유정금문방정, 서주 청동쌍이삼족향훈, 춘추 청동인물착은장신궁등을 비롯한 수많은 진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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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한중고대역사문화연구회 회장은 “중국에서는 은나라 시대 초부터 청동기가 제작되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며 “청동기의 내용은 여러 가지로 구분되는데, 은나라와 주나라 시대의 청동기에는 이기와 병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기는 제기로서의 주기, 식기, 수기, 악기로 분류되지만 각각 여러 종류의 다양한 기물이 있다”며 “공예적으로도 매우 뛰어나 세계의 청동 제품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위대한 인류문명”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주나라 때 청동은 ‘길금’이라고 불렸고, 그러한 기물들에 새겨진 문자, 즉 금문은 그 시대의 역사나 예악을 연구하는 귀중한 사료로, 그것을 연구하는 금문학이 성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청동은 동, 주석, 납을 주성분으로 하며, 기타 미량 성분을 포함한 합금인데 기물을 제작하는 데는 정련, 제범, 주조의 각 공정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직접 주형을 만들어 주조하는 직주법 외에 처음에 흙으로 만든 모형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형을 만드는 모범법, 혹은 내범을 핵으로 그 표면에 밀랍을 입혀서 모형을 만드는 납형법 등의 주조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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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구정(九鼎)은 중국 하나라의 우 임금이 구주에서 금을 거두어 주조한 큰 솥을 말한다”며 “2개의 손잡이와 3개나 4개의 발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구정(九鼎)은 하나라와 은나라 이래로 천자에게 전해져 오는 귀중한 보물로, 천하를 상징한다”며 “천자의 구정의 무게를 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천자의 권력을 상징하는 아홉개의 솥으로 구정의 무게를 묻는다는 것은 경외의 대상이었다”며 “구정(九鼎)은 천하통일과 국가권력이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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