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한일유앤아이 아파트 전경 |
모범관리단지는 층간소음 및 입대위와 관리주체와의 갈등 등 분열과 단절을 겪고 있는 현대사회의 공동주택단지에 화합하고 소통하는 모범적인 공동주택을 선정해 널리 귀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선정방식은 매년 직전 1년간 공동주택을 모범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단지를 규모에 따라 3개 그룹(150세대 이상 ∼ 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 ∼ 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으로 나눈 후, 그룹별 점수가 높은 1개 단지씩을 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달성군 '다사한일유앤아이'를 최우수로 수성구 '수성보성타운' 및 '범어숲화성파크드림S'를 우수로 선정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다사한일유앤아이' 아파트는 달성군 다사읍에 조성된 단지로 할로윈데이 행사를 통해 삭막한 공동주택 내 분위기를 생기있게 변화시켰으며, 동시에 아이들에게 체험활동 등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고(공동체활성화 분야), 저탄소 실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탄소 절감에 기여하는 점(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수성보성타운' 아파트는 재난상황에 대비한 교육 및 훈련을 지속 시행하며 각 상황에 맞게 매뉴얼을 구비해 놓은 점(시설안전 및 유지관리)과 부녀회 및 노인회 등 자생단체와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되어 있고 타 공동주택을 방문해 우수한 점을 벤치마킹한 점(공동체 활성화 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범어숲화성파크드림S' 아파트는 공용부분 자동점멸등 및 우수받이 탱크를 이용한 빗물을 저장해 청소 및 관수작업 시 사용하는 점(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3개 단지에 대해 모범관리단지 상패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또 내년도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최우수단지를 우선 선정하고, 우수단지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2023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시 예산 범위 내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는 서로 화합하는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입주자대표, 관리주체 및 직원, 입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이런 모범사례를 통해 상호 신뢰하는 공동주택 문화가 대구시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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