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이 지난 30일 '2022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회사에 참여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이 박람회는 전국의 우수시장을 한자리에 모아 변화하는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벤치마킹 기회 제공과 포상 등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와 상인들의 시장 활성화 의식 고취하기 위한 행사다.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상북도, 영주시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대전 은행동 중앙로지하상가가 단체부문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면서 대통령상을 받게 되며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2008년 전국 지하상가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단체상 수상으로, 2회 수상은 전국 최초다.
올해는 '혁신하는 전통시장, 행복한 동네상권'을 슬로건으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 대기업과 협력한다. 네이버 '놀장'에서 시장상품을 구매하고 배송현황을 조회하는 등 온라인으로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고 KT·쿠팡과 온라인진출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박람회에는 전국 전통시장 100여개 점포가 참여하며 우수상품 전시 부스 80개와 먹거리 장터 20개를 운영하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원제한, 취식 금지 등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신바람콘서트, 청년상인 요리경연대회 등 현장 공연과 경품이벤트, 어린이 시장 체험 교실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이날 전통시장와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유공포상을 수여한 후 전시 부스, 먹거리 장터 등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왔음에도 전통시장은 더 좋은 먹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은 물론 온라인 진출, 배송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혁신에 나서면서 시장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통시장의 상품과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연, 디지털 체험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경북 영주 박람회 현장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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