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모습 |
당진시는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충청남도 농문화페스티벌을 30일 당진시문예의전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인권증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지정한 장애인의 날과 농아인의 날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 등의 개최가 취소 또는 축소돼 생긴 많은 아쉬움을 이번 기념식 등을 개최함으로써 해소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장애인단체가 주최한 제42회 당진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시민과 장애인 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식전공연,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감사패 수여, 후원금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2부에서는 축하공연과 읍면동 노래자랑이 열려 모든 참가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한 오후에 개최한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충남도 농문화 페스티벌은 충남 각 시군의 농아인, 농아인 단체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어경연대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어 배우기, 농문화알기, 포토사진, 드림캐쳐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를 준비해 농아인의 화합과 단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3년 만에 장애인의 날 등의 행사를 다시 개최하고 충청남도 농문화 페스티벌도 시에서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 등을 통해 모든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철폐되고 장애인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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