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회 백제문화제가 7일 저녁 7시 최원철 공주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진석 국회의원, 공주시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둔치공원 메인무대에서 10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사진은 개막식 장면. |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가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제민천 일원에서 오는 10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을 주제로 한류 원조격인 백제의 역사와 문화, 철학을 담는다.
올해 공식 개막식은 부여에서 폐막식은 공주에서 열리는데 공주에서는 1일 오후 7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개막 세레머니가 개최됐다.
정지산에서 혼불채화 |
이어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문화강국 웅진백제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44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선보이며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실경 뮤지컬 웅진판타지아, 웅진성퍼레이드, K-뮤지컬 '무령' 등 백제문화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웅진백제 문화체험관과 백제역사 테마파크로 조성되는 미르섬 등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마당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웅진 천도를 기념하는 250척의 황포돛배와 80점의 유등은 해상왕국 대백제의 위용은 밤에 더욱 빛내고, 미르섬은 백제별빛정원으로 공산성 안 성안마을은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며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문화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정통성에 근거해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와 부여에서 개최되는 국내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며 "문화강국, 해상강국이자 한류의 원조였던 백제의 모습을 오롯이 즐기고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동아시아를 호령했던 백제인의 기상을 이어받아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히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깃든 공주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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