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달 30일 제49회 고창모양성제 고을기 올림 행사를 갖고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창군 제공 |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열렸다. 지난 1일 오전에는 답성놀이, 강강술래, 메타버스 등이 펼쳐졌으며 오는 4일까지 대장정이 진행된다.
개막일 저녁에는 모양성 앞 야외 특설 무대에서 흥겨운 문화공연 한마당인 '여는 마당'이 열리기도 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였지만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의 명성과 자부심은 여전했다. 축제 2일 차인 1일에는 모양성제에서 꼭 봐야 할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이 예정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심덕섭 고창군수(가운데)가 고창모양성제 개막 원님행차 거리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특히 올해 첫 시도된 메타버스(가상공간) 모양성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 모양성(고창읍성)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하고, 답성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스토리와 게임 기능을 추가해 참여자들이 더욱 더 즐겁게 축제에 참가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어둠이 내리고 성곽에 조명이 비추면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고창군은 곳곳에 야간 포토존을 설치하고, 성내에는 유등포토존이 설치되어 축제장을 밝히고 있다. 낭만 충전 버스킹과 모양성 달빛극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제49회 모양성제'는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난 프로그램들로 꽉 채워져 있다"며 "참 좋은 이 계절에, 꼭 한번 와 볼만한 축제로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린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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