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까지 17일간 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괴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청정지역으로 한살림, 흙살림, 자연농업학교, 아이쿱생협 등 유기농 관련 기업들이 본부를 두고 있다.
또한 유기·발효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국내 유기농 역사의 근원지라 볼 수 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엑스포 행사장 내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전시관, 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등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유기농의 어제, 오늘, 내일을 테마로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왜 유기농이 필요한지?,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유기농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만날 수 있다.
국제협력관에서는 국내 10개, 국외 6개 등 총 16개 기관과 단체가 유기농에 대한 공익적 기능을 전시·홍보한다.
산업전시관에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411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홍보하며 라이브커머스, 바이어 상담이 이뤄진다.
진로체험관에서는 국내 최고의 농업특성화대학인 연암대와 지역대학교인 중원대, 충북도립대의 입학과 진로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미, 표범나비 등 신기한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기사들인 꿀벌, 무당벌레, 귀뚜라미, 꽃무지 등의 곤충 친구들을 관찰하며 식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내 11개 시군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유기농 직거래장터, IFOAM 50주년 및 IFOAM ASIA 10주년 기념 세계 각국의 유기농 정보 공유 및 미래비전 모색을 위해 국내외 유기농 관련 컨퍼런스, 학술대회 등 국제학술행사가 14회 열린다.
특히 전시장 옆으로 넓게 펼쳐진 야외전시장에서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의 초록물결과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들, 칡소, 말, 유산양, 닭 등 귀여운 동물 친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30여종의 우리벼 관찰길, 친환경 논에서는 오리와 우렁이 농부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폐자제 정원에서는 버려진 타이어, 페인트통이 멋진 정원자재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여 준다.
아울러 노지스마트농업에서는 각종 센서, 드론 등 첨단기기로 편리하고 과학적인 농업을 실현하고 체험공간에서는 승마, 농생물 관찰, 토양 촉감놀이와 함께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지었는지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생명의 나무와 4m의 오리 잡곡탑에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수박터널에서는 위에 달린 파랑, 노란색의 수박을 볼 수 있고 농수로에서 민물고기들이 뛰노는 모습을 만난다.
여기에 메인무대에서는 유기농의 우수성을 깨닫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구성한 마당놀이형 공연이 펼쳐진다.
유기농을 소재로 게임, 퀴즈 등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완성하는 주제공연이 연출된다.
또한 문화존에서는 박 터트리기, 버블슈트체험, 친환경비누만들기 등 31종의 유?무료 체험과 작은 무대 공연이 매일 열린다.
괴산엑스포 입장권은 일반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단체관람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 기간 청남대, 미동산수목원, 산막이 옛길 유람선,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중원대 박물관 등 도내 곳곳의 관광명소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요금의 50%는 행사기간 행사장과 괴산 소재 일반음식점,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괴산엑스포 개최로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 1188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534억원, 고용유발 효과 1027명이 예상되며 국내 유기농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유기농 가치와 철학을 확산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 문화의 확산, 유기농 생활 등으로 국민의 보건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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