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으로 동네정보·소식 너머 이웃 정 나눠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당근마켓으로 동네정보·소식 너머 이웃 정 나눠

자가격리자 약·간식 전달, 폭우 피해 도와
'천안 두정동' 게시글 두 번째로 많이 올라와

  • 승인 2022-09-29 17:28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당근
당근마켓 동네생활 오픈 2주년 결산자료. 사진=당근마켓 제공.
전국 6577개 동네 2300만 명의 이웃들이 당근마켓 '동네생활'로 연결됐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다음으로 게시글이 많이 올라온 동네였다.

당근마켓은 29일 동네생활 오픈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2020년 9월 1일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동네생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약 4600만 건의 소통이 이뤄졌으며, 누적 방문 횟수는 3억2000만 번에 달했다.

2018년 당근마켓 앱 내 '우리동네질문'으로 출발한 동네생활은 당근마켓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돌파한 2020년 9월 정식 오픈했다.



기존 포털 사이트에서 찾기 힘든 진짜 동네 정보와 진솔하고 꾸밈없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출시 2년 만에 2300만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나눈 주제는 '동네질문'과 '일상' 이야기였다. 비대면 진료 신청에 실패한 코로나 자가 격리자에게 필요한 약을 구해주거나 배달이 안 되는 외진 지역에서 홀로 격리 중인 이웃을 위해 간식을 사다주는 사례, 폭우가 쏟아졌을 때 실시간 날씨 상황을 공유해주고, 피해 입은 이웃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게시글 등이다.

한편, 코로나 장기화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가까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했으며 중고 거래, 지역 정보 교류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당근마켓에 이어 네이버도 2020년 12월 네이버카페에 '이웃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지난해 3월엔 네이버카페에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과 지역 정보나 맛집 정보 등을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웃 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2. [사설] 청주공항 "물류 분담 등 활성화 타당"
  3. [사설] 'R&D 예산 5%' 의무 편성 필요하다
  4.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5.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1. 윤석열 탄핵 후에도 멈추지 않는 대전시민의 외침
  2. 대전시낭송가협회 송년 모임에 다녀와서
  3. [문예공론] 조선시대 노비도 사용했던 육아휴직
  4.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5.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충청을 관통한 키워드는 '격동'이다. 경제 위기로 시작한 한해는 화합으로 헤쳐나가려했지만, '갈등 관리' 실패로 혼란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충청은 물론 전국의 거리가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충은 의정 갈등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기로 번지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정부가 전국 14곳에 기후위기댐 건설을 발표하며 지천댐이 건설되는 청양과 부여의 주민 갈등이 벌어졌다. 올해는 집중호..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금산 등 전국 32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로 지정됐다. 이들 사업지에는 5년간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2024년 8월 발표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립한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도시·정비 전문가들이 약 두 달간 평가해 선정했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을 정..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되어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