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대전 대덕구 송촌동 소재 동춘당 역사공원에서 '우리, 다시, 여기'라는 부제로 제25회 동춘당 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동춘당 문화제는 대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고결한 선비정신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계승코자 함에 그 뜻을 두고 있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동춘당을 기리는 전통유교식 '숭모제례'를 시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조선' 형식의 동춘장터가 펼쳐졌으며 동춘당 선생의 서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춘당 전국 휘호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조선 숙종 때 문정(文正)이란 시호가 적힌 교지를 받들어온 행렬을 재현하는 '문정공 시호봉송 행렬은 마당극패 우금치, 취타대, 각 동 풍물단, 대덕구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오늘의 행사는 더불어 시간적 공간적 벽을 넘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뜻 깊은 구민의 날로 모든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강충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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