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행사로 김현희 강사의 축하 공연이 있고 난 뒤, 기념식에서는 모범 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에게 ▲중구청장 표창 17명 ▲중구의회 의장 표창 17명 ▲중구지회장 표창 17명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공적 내용을 보며 유공자에게 느낀 점이 많았다는 중구지회 이인상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평소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노인 복지 증진과 경로당 활성화에 많은 공헌을 하고 계신다"며 공적 사례를 설명했다.
첫 번째로 선화동현대A.경로당 오희준(86) 씨는 경로당 창립 회원으로 가입해 독거노인 건강 관리와 안부 전화, 몸이 불편한 회원에게 약 배달 및 돌봄, 노인 일자리에서 받은 27만 원으로 부식과 간식을 제공하는 등 '경로당 천사'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기수 씨를 소개했다. 그는 서로 않으려는 산성동원대경로당 회장직을 자진해 맡아, 회계 사고를 해결하며 화목한 경로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용두동미르A.경로당 감사직으로 투명한 회계 질서와 경로당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며 방학 때면 학생들에게 한자와 예절, 바둑 공부를 가르치는 이영우(75) 씨의 사례 외에도 2곳을 더 소개했다. 소개를 마칠 때면 박수 소리가 기념식장 안에 가득 찼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중구가 5개 구청 중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 높다. 노인 인구가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라며 "어르신이 관심 많은 것은 첫 번째가 건강이고 그다음이 금전적인 일자리며 세 번째가 자녀들이 잘되는 것이다. 어르신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전광역시 중구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가 주관했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음식 제공 대신 가져갈 수 있는 음식물과 기념품 꾸러미를 선물했다. 장창호 중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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