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지난 9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열렸다. 사진-이유나기자. |
2008년 전국 지하상가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단체상 수상으로, 2회 수상 역시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 전국 시장과 상점가 1800여 개 가운데 최우수시장으로도 뽑혔으며, 시상은 30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앙로지하상가 놀러가자!'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첫걸음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과 2021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유치한 데 이어, AR트릭아트 포토존 조성과 투게더 문화생활 센터 건립, 중앙분수대 재단장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 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다다익선' 캠페인, ESG 경영, '룰루랄라 페스티벌', 소비 촉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도 작용했다.
2021년엔 스마트시범상가에도 선정돼 50여 개 점포에 LED사이니지, 스마트미러, 3D프린터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로봇 바리스타, 배송 로봇, 추종 로봇 등을 운용했다.
내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참여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으로 기우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맞춤형 온라인교육을 진행해 2024년까지 200여 개 점포의 온·오프라인 병행 영업을 목표로 한다.
김진호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장은 "상인들이 연간 20억 원이 넘는 관리비와 시설유지비, 각종 공과금 등 상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며 주인의식을 갖고 성실히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상인들의 노력이 큰 위업으로 나타났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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