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노인복지관은 27일 태안군 근흥면에 거주하는 김대락 회원의 후원으로 조성된 문화공간 '희음'의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문화공간 희음 오픈행사 모습. |
백화노인복지관(관장 박상욱)은 27일 태안군 근흥면에 거주하는 예비역 대령 김대락 회원(91)의 후원으로 조성된 문화공간 ‘희음’의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김대락 회원은 한학과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으며, 충남 지역에 클래식 LP를 들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음악감상실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던 중 올해 1월 박상욱 관장에게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것을 밝혔다.
이에 복지관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8개월에 걸쳐 오디오와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준비해 27일 음악감상실의 오픈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문화공간 ‘희음’으로 명명된 클래식 LP 전문 음악감상실은 최고의 음색형 스피커인 영국 탄노이의 웨스트민스터 로얄 GR 스피커와 미국 하이엔드 앰프의 대명사 맥킨토시의 진공관 앰프, 스위스 레복스사의 턴테이블 등 클래식 LP 감상을 위한 최상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후원자 김대락 회원은 “지역의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인, 지역주민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고, 클래식 음악 감상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게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욱 관장은 “많은 금액을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김대락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문화공간 희음이 더욱 빛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노인복지관에서는 문화공간 희음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LP를 기증받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백화노인복지관 김가민 팀장(041-675-9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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