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후 장병들 흡연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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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장병들 흡연율 상승

코로나19 유행 시작된 2020년부터 장병 흡연율 상승
성일종 의원, '코로나19 유행 막기 위해 금연 교육 강화했어야'

  • 승인 2022-09-28 09:20
  • 수정 2022-09-28 14:3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국회의원 성일종 프로필 사진
성일종 국회의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국방위원회, 충남 서산·태안)은 9월 27일 "코로나19 유행 이후 군에서의 금연교육 및 금연홍보 활동이 줄어들면서 장병들의 흡연율이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연 교육과 홍보는 더 강화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병 흡연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1.4% ▲2018년 39% ▲2019년 37.9%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40.7% ▲2021년 41.2%로 상승 추세에 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19세 이상 일반 남성의 흡연율 현황은 ▲2017년 38.1% ▲2018년 36.7% ▲2019년 35.7%, ▲2020년 34%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계속 감소세였다.

국방부에서 함께 제출한 '군내 금연교육 및 홍보 참여 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금연교육에 7만9656명, 금연 홍보에 6만7915명이 참여했으나 ▲2020년에는 금연교육에 6만8181명, 금연홍보에 3만2120이 참여하며 참여 인원이 줄어들기 시작 ▲2021년 금연교육에 6만4802명 금연홍보 3만770명에 그치며 참여 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연 교육과 금연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면 오히려 금연 교육과 금연 홍보에 더 적극적이었어야 한다"며 "담배를 피우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므로, 흡연이야말로 가장 큰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이는 결과적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산과 장병들의 흡연율 상승을 모두 막지 못한 국방부의 오판"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도 군이 금연교육과 홍보를 코로나19 전보다 더 강화하고, 금연 관련 이행실태를 1년 단위로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어있는 군 건강증진 업무 훈령 제7조에 의거해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흡연율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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