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백복인 대표(좌)와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우) |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26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해 KT&G(대표 백복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연구.교육.전시 기관인 국립생태원과 KT&G가 서로 협력해 생물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경북 영양군과 함께 장구메기 습지 보전을 위한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구메기 습지는 3만8000m² 규모로 지역적 분포가 희귀한 산지 습지다.
현재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세굴현상 등으로 생물 서식지가 파괴돼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생태원과 KT&G는 훼손된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습지보존공사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생물다양성 감소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지만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생태계 보전에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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