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정산면 소재 1930년대 추정 연초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프랑스 Brioude 성공사례에 이어 지역상생프로젝트 제1호점으로 빛섬아트갤러리+카페테리아 콘벨트가 10월 15일 오후 3시 오픈식을 갖는다.
이날 오픈을 앞두고 목재트러스 구조가 아름다운 카페테리아 콘벨트와 빛섬아트갤러리가 내외부 공사에 한창이다.
향후 공주시,청양군,보령시,태안군으로 이어질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2호점:청소년 문예학교/캠프-청양군 장평면, 3호점:미술관-태안군 고남면,4호점: 문학관-보령시, 5호점:외국문화원-공주시 반포면에서 펼쳐진다.
재불화가 김인중 신부는 관광도시 프랑스 브리우드(Brioude)시를 리모델링했다.
평가부터 인증과정까지 모두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슐랭가이드(Michelin Guide) 2017년판에 브리우드(Brioude)라는 프랑스 중남부 도시를 검색해보면 도시를 대표하는 성당 생 쥴리앙 바실리카(St. Julien Basilique)가 최고 평점 별 3개를 받아냈음을 알 수 있다. 브리우드는 중소규모지만 최강의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공인받은 셈이다. 놀라운 것은 빛의 화가, 재불작가 김인중의 스테인드글래스 37점이 설치된 이후 그 평가가 별 셋으로 상향조정되었다는 사실이다.
한국화가 김인중의 마법 같은 손길이 프랑스 한 도시의 역사를 일거에 뒤바꾸어 놓았다. 이른바 브리우드 현상(BrioudePhenomen)이다. 뛰어난 예술작품이 도시재생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
2010년 초 브리우드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주관했던 장 자크포세(Jean-jaque Faucher) 시장은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인중 화가가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낸 주역이었다는 점에 대해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국제공모 작품 53점 중 김인중 화가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지만 이국 작가라는 이유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원안을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김인중 화가의 작품이 지닌 차별화된 예술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신은 세상을 밝히는 빛입니다. 빛섬포럼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
<빛섬포럼>은 유럽에서 50여 년 동안 조용하게 한류의 빛을 키워온 재불 도미니크수도회 김인중 신부의 평생의 뜻을 따라 빛의 원천이자 빛의 공간인 '빛섬'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등대 역할을 하게 된다.
빛의 화가 김인중은 2022년 8월 카이스트 석학교수로 초빙돼 한류의 빛을 세계로 펼쳐갈 젊은 과학기술원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해 자유로운 정신과 창의적인 사고, 그리고 진정한 삶에 가슴 뛰게 할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카이스트에 소재한 그의 아틀리에에서 역대 대표작을 남기고자 가열차게 노력하고 있다.
김인중 화가의 동생인 김억중 한남대 명예교수는 “이러한 김인중 화업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빛섬미술관'을 건립하고, 지역발전에 문화예술 콘텐츠가 절실하게 필요한 곳을 찾아가 빛섬상생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외 정상급 빛섬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에게 기쁨과 평화의 빛을 나누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 첫 번째 사업의 일환으로 ‘빛섬포럼’은 김인중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빛섬아트갤러리와 전문휴양기업 콘벨트의 카페테리아와 함께 충남 청양군의 지역발전 상생 프로젝트 1호점을 런칭하고 아래 일정과 같이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하오니 뜻깊은 자리에 오셔서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월15일 오후 3시부터 접수와 내외빈 소개,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변주선 빛섬포럼 회장과 김인중 작가와의 대화, 4시30분부터 5시까지 Duo A&U (Violinist 김미영, Guitarist 김정열 축하공연),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다과와 교류 시간이 있다.
변주선 빛섬포럼 회장 |
Violinist 김미영 Guitarist 김정열 |
Guitarist 김정열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수료했고, 독일 Koln 음대 연주자 과정(K.A) 졸업,네덜란드 Zuid-Nederlandse 음대 연주자 과정(U.M1) 졸업,네덜란드 Zuid-Nederlandse 음대 최종 학부(Postgraduate) 졸업 후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김인중 신부의 막내 동생인 대전대 교수 김항중 총괄 PD는 “빛섬포럼은 종교, 이념, 세대, 민족 간의 갈등을 넘어서 예술의 힘으로 이 세상에 치유와 평화, 그리고 일치를 이루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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