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지하1층 발화 당시로 추정되는 화재 모습. (사진=독자 송영훈씨 제공) |
대전소방본부의 현장 3차 브리핑에 따르면 지하 1층에서 발견된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에 이어 지하1층에서 발견된 30대 남성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로써 현대아웃렛 지하주차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늘었으며,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이날 화재의 시작 지점은 지하1층 하역장으로 추정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물건을 상하차하는 하역장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지점은 진화 후 조사를 진행해야 판단할 수 있다"라며 "종이박스와 적재물이 쌓여 있어 진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진화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대전뿐만 아니라 세종과 충남·북 소방본부에서도 인력과 장비를 출동시켜 지원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1층 하역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며 "연락이 되지 않는 4명의 직원은 계속해서 위치 확인을 통해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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