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15일 군 교육문화센터에서 개강식을 갖고 12월 9일까지 남면 몽산포와 달산포 일원에서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교육 개강식 모습. |
서해안권 유일의 해양치유센터를 조성 중인 태안군이 해양치유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에 나서고 있다.
군은 15일 군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남면 몽산포와 달산포 일원에서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최근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치유관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 따라 태안군 만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양치유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나섰다.
이번 교육은 해양치유와 해양기후치유, 힐링 테라피, 해수 활용요법, 해양노르딕워킹 등 각 과정별 전문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들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12월 교육 종료 후 실습 및 1·2차 평가에 이어 민간 자격증이 부여되며, 군은 합격자들이 최소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내년 해당 전문 분야별 심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은 28개 해수욕장을 비롯한 32개 항포구 등과 갯벌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와 휴양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시대를 선도해 나가기로 하고 해양치유 산업 성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해양치유가 활성화된 독일을 찾아 시설 2곳과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함께 해양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피트와 소금, 머드, 모래 등 다량의 해양치유자원을 활용,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태안의 미래 백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해양치유센터는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조성되며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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