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파평 코스모스 축제가 성황리 개최된 율곡 습지공원/제공=파주시 |
파평 코스모스 축제는 인구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2012년부터 '파평면 주민자치회' 주도로 개최돼, 지역축제로 각광받아 왔다.
코로나 19로 3년 만에 개최된 '제8회 파평 코스모스 축제'는 주민들의 공연, 특산물 판매장, 지역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마을 부녀회에서는 음식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통일을 염원해 세운 '평화의 계단'과 만개한 코스모스 꽃밭에는 사진을 찍는 인파들로 붐벼 성황을 이뤘다.
이호규 파평면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파평면의 아름다움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파평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가 개최되는 '율곡 습지공원'은 6만여㎡에 달하는 저류 지에 마을주민들이 꽃을 심고 가꾼 곳으로, 봄이면 청보리와 다양한 봄꽃이, 가을이면 만개한 코스모스와 잔디밭에 서 있는 특색있는 조형물들이 고즈넉한 정취를 자랑한다.
파주=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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