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 '발가락 육상천재' 초청 공연

  • 전국
  • 당진시

당진문화재단, '발가락 육상천재' 초청 공연

'뭘 봐, 열 두 살 첨 봐?' 12살 청소년 세상의 이야기

  • 승인 2022-09-26 07:21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붙임3-2. 국립극단_발가락 육상천재_공연사진 2_ver2
뭘발가락 육상천재 공연 모습


(재)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은 지난 24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국비 초청 작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 있는 12세를 조명하는 국립극단 작품 '발가락 육상천재' 공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당진문화재단과 국립극단이 주관하는 국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공연으로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국·공립 우수공연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역 문예회관에 유치한 사업으로 청소년과 당진시민의 공연예술 접근성 확대 및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국비공모에 선정돼 초청한 것.

'발가락 육상천재'는 국립극단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2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왁자지껄, 장난스러움, 그리고 약간의 찌질함으로 무장한 바닷가마을 자갈초등학교 5학년 소년 4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준수한 외모, 타고난 피지컬, 스포츠맨 정신까지 갖춘 전학생 정민의 등장으로 육상부의 '고정 1등'이 바뀌고 1등 자리를 빼앗긴 호준은 발가락을 인어에게 잡아먹혔다는 엉뚱한 말을 하며 더 이상 달리려 하지 않는다.

호준의 열등감을 축으로 펼쳐지는 자갈초등학교 육상부 4명의 이야기는 세상을 경계하며 때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겉모습을 부풀려야 했던 어른들에게도 귀여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연출을 맡은 서충식 특유의 위트가 녹아있는 랩과 춤, 각종 놀이로 한바탕 소동이 펼쳐지는 흥 넘치는 무대와 소년들의 남모를 고민과 갈등을 또래에게 친숙한 문법으로 풀어내며 관객과도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유쾌함을 더했다.

김연주 작가는 "'발가락 육상천재'는 뭐라도 잡기 위해 한 움큼 쥐어보는 청소년 12살의 꼼지락거림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꼼지락거림은 평생 하게 될 사투이고 그 사투의 첫 시작에 12살 남자 아이들이 서 있다"고 작품 내용을 설명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2.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3. [尹 파면] 부동산 시장 '관망세' 전망 속 우려 기대 공존 분위기
  4. [현장르포] 그림으로 담아내는 민주주의의 순간들: 한의사이자 환경운동가 '김나희'
  5. 대전 밀알복지관과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의 특별한 동행
  1. [尹 파면] 충남대 민교협 "정의로운 심판, 민주주의 승리 상징 이정표"
  2. 사랑의 사다리 밴드, 대덕구 소외계층 8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윤석열 탄핵 인용'...세종시 여·야 정치권도 새로운 미래 촉구
  4.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
  5. 숨죽이며 지켜봤던 22분 대전시민들 초조-기대-환호 그리고 눈물(22분 무편집)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