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민현숙 정원유치원 원장

자연의 품안에서 가슴이 따뜻한 세계속의 리더를 키우는 유아교육의 선구자

넓고 푸른 잔디밭과 텃밭에서 자라는 각종 채소와 수많은 나무들과 화초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정원유치원은 아름다운 숲속의 정원이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아름답게 피어난 날 유성구 덕명동로 16번길 77에 위치한 정원유치원에서 숲 속의 요정처럼 우아한 민현숙 정원유치원 원장을 만났다. 눈부시게 하얀 원피스 차림의 민현숙 원장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어 보이고,꾸밈 없고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세월의 때를 묻지 않은 듯 밝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한다. 민현숙 원장으로부터 가슴이 따뜻한 세계 속의 리더를 키우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는 정원유치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민 원장님은 유아들에 대해 어떤 교육철학을 갖고 계신지요.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가슴이 따뜻한 세계 속의 리더를 키우는 정원유치원' 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되었어도 정원의 유아교육 철학은 바뀌지 않았어요. 인간이 교육을 받는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함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면서 학습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재 양성에는 바로 문제 해결능력, 공감과 소통, 그리고 창의력이 요구됩니다. 정원유치원의 모토가 되는 정원어린이집에서부터 정원 유치원은 <가슴이 따뜻한 세계 속의 리더를 키우는 정원>이라는 설립 이념 아래 '감성지능, 주도성, 창의성’을 기르는 인간상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유아교육은 2019 개정 누리과정으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지요. 이는 현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훨씬 이전부터 실행되고 있는 25년 전의 인간상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 속에서 정원유치원은 세 가지 어린이 상을 추구합니다.

첫 번째, 남을 배려하는 어린이(감성지능)에요.

정원유치원의 기본적인 놀이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생태놀이로 이루어집니다. 자연물은 유아들에게 사물에 대한 관찰력을 증진시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는 수학적·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생태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정서적 안정감과 건강한 마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움으로써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인성교육을 배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태놀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생태놀이는 창의·인성이 함께하는 창의융합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스스로 하는 어린이(주도성)는 각 연령 발달 수준에 적합한 일상의 일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린 아이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스스로 해내었을 때 재미있어 하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유아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한 자기주도적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재미있는 놀이 경험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존 듀이는 경험을 통해 인간은 반성적 사고를 하게 되고 반성적 사고는 이전의 경험을 계기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원유치원에서는 유아들의 다양한 자기주도적 놀이경험과 체험학습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

세 번째, 특색있게 표현하는(창의성) 어린이에요. 이는 자연물이나 실물을 이용해 유아들의 생각을 끊임없이 끄집어 내게 하고, 표현하고, 꾸미고, 만들어보는 ‘푸드아트 놀이’, 음악을 통한 ‘신체표현놀이’,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상상하여 표현하기’ 등 유아에게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창의융합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유아들의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은 일상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조금의 도움을 준다면 유아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듣다 보니 정원유치원의 교육과정이 궁금해집니다. 정원유치원 교육과정이 왜 각광 받는지 소개해주실까요?

▲학부모, 교사, 유아들의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국가 수준의 정원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원유치원 교육과정은 유아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해 유아 발달 수준에 적합한 적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으로 지역, 기관과 개인 수준의 다양성을 고려해 유아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을 추구하며 유아·놀이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의 경우 첫 번째, 매월 이루어지는 예절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자랑거리를 알아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합니다. 두 번째, 대전시 중점교육을 반영한 독서교육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연령별 발달 단계에 적합한 다양한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도서대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매월 정원유치원 학부모님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책 읽어주는 어머니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정원유치원의 자랑인 수백 그루의 식물이 자라는 생태학습장은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지며 새소리, 풀벌레 소리와 여러 종류의 과일들을 직접 따서 먹어보고 놀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따스한 햇볕이 드는 드넓은 운동장에서는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 놀게 하며,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줍니다. 네 번째, 정원유치원의 다양한 놀이지원으로 5세는 ‘피크닉 데이’, ‘미역의 날’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정원의 날이 있고, 6세는 ‘설거지 놀이’, ‘미용실 놀이’, 7세는 ‘빨래놀이’, ‘결혼식 놀이’, ‘길찾기’ 등 자기주도적 놀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외 현장·체험중심 교육으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들이 있습니다.

방과 후 과정의 경우 기본 과정을 보완한 심화과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아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활동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발표력 수업, 유아의 성향과 기질, 심리를 분석할 수 있는 송키즈 아트와 조형미술, 사회·정서 발달을 위한 동물체험과 행복 프로젝트 활동, 기초체력증진을 위한 발레·축구,태권도 수업과 주 1회 체육기구 대여 활동,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한 영어, 중국어 등 다문화 언어교육, 논리수학적 사고 증진을 위한 각종 교구수업(코딩 등), 각 연령 발달 수준에 적합한 악기수업(사물놀이, 오카리나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 통합보육시간에는 AMS 어학기, 키즈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아들에게 제공되는 급식과 간식의 경우에도 정원유치원의 교육적 이념이 담겨있습니다. 저작운동은 유아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음식을 씹는 운동을 통해 뇌를 촉진시켜 두뇌를 활성화 시켜줍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희 유치원에서는 오전 간식으로 죽 이외에 견과류 또는 야채스틱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점심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경우 신선한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하고, 가공된 식품은 사용하지 않고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정원유치원은 '안심 100%’를 목표로 우리 아이가 다닌다는 생각으로 늘 노력하고 있다지요?

▲정원유치원은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각종 법률에 의거해 유아의 위생과 청결,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환경 측면에서 정원유치원 원장인 저를 포함해 전 교원은 유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유치원 생활을 위해 매월 안전 점검의 날을 정해놓고 놀이시설, 통학차량, 전기 가스 소방 급·간식, 보건, 아동학대와 성폭력 안전, 아동 인권 등 파트별로 업무를 분담해 주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과 같이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시설 측면에서는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급식시설 설비기준에 맞게 급식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을 준수해 수시 및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지,보수를 통해 유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매월 방역 소독업체에서 유치원 전체 영역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주기별로 원내에서 플루건으로 소독을 실시합니다. 각 교실에 비치되어 있는 공기청정기, 장난감 교구소독기, 손소독기 등 집기용품을 주기적으로 관리체크하고 교실 청결상태는 내 집보다 더 청결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전 교직원들은 7대 안전 교육 법정의무교육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교사들은 7대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원내 필수교사고육을 통해 아동인권존중과 보호를 우선시하고, 원내 교사 자기장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교무회의 전 아동인권선언문 낭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 인권 존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부모교육 측면에서는 매월 부모교육 자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원유치원은 모든 측면에서 ‘안심 100%’를 목표로 전 교직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유아는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를!’, 학부모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으로 자리매김한 결과 유아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안심 100%’를 넘어 ‘안심 200%’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사립 유치원, 민간 어린이집 등 다양한 형태의 영유아교육시설이 있습니다. 영유아교육시설을 선택할 때 많은 학부모님들이 기관 선택 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 정원유치원&어린이집 원장님으로서 학부모님들에게 어떤 도움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 '뿌리 깊은 나무'가 되기 위해 부모와 교사와 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 우리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개개인 마다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 모두 다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성향과 기질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가 넘치고 자유분방한 아이는 다양한 경험과 놀이를 제공하고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는 기관을 선택해야 합니다. 소극적이거나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유아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를 통해 넓은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기관을 선택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유아교육기관의 안전·위생·교육환경을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영유아에게 적합한 교육적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차량 운행 등 영유아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가, 교사교육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가 등 원의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잘 비교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햇빛을 쬐면서 실외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학부모의 교육관과 원의 교육관이 일치해야 합니다. 학부모와 원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이리저리 옮겨 심지 않고 한 자리에 뿌리를 내려서 단단하고 견고하게 자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선택한 교육기관을 신뢰하고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원에 다녀야 교육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정원유치원과 정원어린이집 입학 경쟁률이 매우 높아서 입학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조금 더 쉽게 입학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 유치원은 '처음 학교로'에서, 어린이집은 '아이사랑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입소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원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보내셨던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추천해 주셔서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지리적 특성상 주거지와 많이 떨어져 있어 통학 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학부모님들께서 자가 등 하원을 시켜주셔서 다니고 있는 영유아도 많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여러 교육기관이 많이 있을 텐데 멀리까지 자가 등 하원을 시키느라 애쓰시는 부모님이 많이 계십니다. 온갖 정성을 다하시는 부모님들의 정성이 정원의 모든 교직원들에게도 전달이 되어 감동을 받습니다. 정성을 다하시는 학부모님들이 선호하는 정원어린이집 입소방법은 '아이사랑임신육아종합포털(https://www.childcare.go.kr)' 사이트를 통해 입소 대기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점수에 따라 입소 순번이 결정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입소 대기신청을 해야 순번이 높아져 입소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몇몇 학부모님들께서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입소 대기를 하셨다가 원에 입학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입소 대기 순번이 빠르더라도 점수 환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정원유치원은 '처음학교로'라는 시스템을 통해 입학할 수 있습니다. ‘처음학교로’ 사이트가 열리는 원아 모집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2023학년도 원아모집 시기는 돌아오는 10월 28일 학부모 서비스 개통을 시작으로 10월 31일 우선접수부터 시작됩니다. '처음학교로' 사이트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나 2023학년도 원아모집에 궁금점이 있으시다면 유치원으로 연락 주시면 입학 신청 기간과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정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입학시키기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전화로 문의하시면 담당자가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고 있으니 아래 번호로 편안하게 연락 주시면 됩니다.

정원유치원 [phone]~2,정원어린이집 [phone]~9 입니다.

- 원장님은 유아교육의 선구자로 불리시는데요.

▲ 알면 알수록 어려운 교육이 유아교육입니다. 유아교육 교사 '민현숙'. 누군가는 저를 베테랑 원장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교사 민현숙입니다. 다른 교사와 다른 점은 많은 노하우, 그리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유아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유아교육에 40년 가까이 몸담으면서 아직도 어려운 것이 유아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날, 그리고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아닐까요.

찾아오는 졸업생 아이들에게 꼭 물어본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 기억나느냐고. 유아들은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경험과 체험을 통한 학습은 오랜 시간 동안 기억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문은 뭉게구름처럼 두리둥실 떠다니며 입소문으로 확산 돼 치열한 입학 경쟁률을 보였지요. 더 많은 아이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증축해 정원을 늘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좋다고 하면 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멀리서도 자가 등·하원시키는 학부모님들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정원어린이집 졸업생이 정원어린이집 교사가 되고, 교사들은 어린이집 원장이 되어 찾아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수많은 시간들을 바쁘게 보내왔지만 피곤하지 않고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눈뜨면 아이들과 무엇을 하고 놀까, 어떤 장난감을 사주면 좋아할까, 저의 삶은 온통 유치원 아이들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모든 피로가 확 사라집니다. 참으로 아이들이 있어 행복했고, 저를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신 좋은 학부모님들과 열정 있는 교사들에게 늘 감사했습니다.

-원장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생태학습장에 있는 각양각색의 나무들처럼, 각 나무의 특성을 알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정성을 다 해야 예쁘게 자라는 것처럼 아이들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랑만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절제와 단호함도 함께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생태학습장을 아름답게 꾸미고 가꾸어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것이 곧 저에게도 행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들을 정성껏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는 사람으로서 저출산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힘들지만, 아이가 성장하며 가져다주는 기쁨과 보람이 어떤 것인지, 이러한 것을 느끼며 사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아이들로 인해 지금까지 누려왔던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고, 사회에 봉사하고 나누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민현숙 원장은 누구?

▲1954년 충북 음성 출생.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과 졸업.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석사. 홍익대학교 부설 아동미술교육과 졸업. 충남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교육심리전공 박사.

저서로 <학습자의 동기유발을 위한 교육심리학> (2009) 도서출판 신정 공저, <인간동기의 이해와 적용>(2010) 도서출판 신정 공저 등이 있다.

전 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 연구원,전 공주교육대학교 겸임교수,전 대전과학기술대학, 침레신학대학 출강. 전 걸스카우트 대전연맹 부연맹장.

현재 대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원,대전 유성구행복네트워크 영유아분과 공동대표,한국·중국 경제 문화교육협회 이사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