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만성질환, 흡연, 비만 관리부터 바른 식생활 관련 교육까지 눈높이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우선 13개 읍·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문제 현황분석을 실시해 마을 단위별 접근성이 용이한 생활터(경로당, 노인대학 등)를 중심으로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평소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 위험군에 대한 상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흡연자에 대한 CO측정과 흡연욕구조절 등 대처방법 상담도 진행하며 체성분검사를 통해 골격근, 지방, BMI, 체지방율, 부위별 근육 분석에 따른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별 1대 1 운동 처방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 요구도를 반영해 치과의사(공중보건의)의 구강검진, 불소도포, 노년기 구강질환, 의치사용, 의치보관법 교육 등 대부분 의치를 사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제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관절통과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의사(공중보건의)의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더해 물리치료사의 저주파 치료까지 연계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급격히 늘고 있는 비만자에 대한 식행태 개선의 영양전문상담이 이뤄지고 면역기능 유지, 빈혈, 근육소모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건강 식생활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동읍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며칠 전부터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는데 보건소에서 한꺼번에 치료 해주고 상담도 해줘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미경 보건소장은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요즘 수요자 중심(지역주민)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과 포괄적 연계·협력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건강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셀프 메디케이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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