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카페리선박 '썬플라워크루즈호' 모습 |
22일 에이치해운에 따르면 썬플라워호는 628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후포∼울릉 노선 최초로 차량 200대까지 수송이 가능한 대형선박이다. 최단시간 주파를 비롯해 올해 12월 말까지 4인 이상 자가 차량 선적비용 무료 서비스 등 울릉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초특급 선박으로 내부에는 카페테리아,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 매점 등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연중 상시 운항이 가능하게 돼 울릉도민의 정주 여건 개선 및 물류 증가로 인한 지역 경제 유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른 선사에 비해 후포에서 오전 일찍 출항함으로써 울릉도 내 체류 시간이 길어져 보다 여유있게 울릉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비싼 숙박비와 숙소 부족 등으로 고민하던 여행객들이 차박 캠핑으로 울릉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울릉 항로는 겨울철 동계기간 결항일수가 많았지만 썬플라워크루즈호 취항으로 사계절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항로 유지성도 갖추게 됐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작한 선박으로 선박 내부 객실, 좌석 등이 매우 쾌적하고 고급스러우며 높은 안전도까지 갖추고 있다"며 "울릉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썬플라워크루즈호는 길이 143m, 폭 22m로 속력 21노트로 운항 가능하다. 2020년 7월 건조를 완료한 후 최근 시범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목포해양대학교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얻었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이번 대형 카페리 취항으로 장기적으로 울릉도에 산악 스키 등 슬로프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울릉도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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