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조림초, 충남 학교 스포츠클럽 풋살대회 값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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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림초, 충남 학교 스포츠클럽 풋살대회 값진 준우승!

  • 승인 2022-09-21 14:45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조림초, 충남 학교 스포츠 클럽 풋살대회 값진 준우승1
예산 조림초, 충남 학교 스포츠 클럽 풋살대회 값진 준우승1


예산 조림초등학교(교장 김미향) 풋살 여자부 학생들이 지난17일 개최된 2022 충남 학교 스포츠클럽 풋살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림초등학교는 전교생 47명의 작은 학교다. 운동에 흥미 있는 학생도 별로 없고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고서는 학교에서 축구공을 볼 일이 없었다. 여자 풋살부팀은 올해 전입 온 지도교사 강요나 교사의 열정에 부응하여 학생들의 성장 속도가 남달랐다. 2022년도에 처음 창단했지만, 예산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스포츠의 열기가 뜨거워졌다. 잘 갖춰진 체육관 시설이 없어도, 햇볕 뜨거운 운동장에서 날마다 구슬땀을 흘렸던 것은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지도교사의 열정과 단단한 내면의 힘을 가진 학생들이 만났기 때문이다.

도 대회를 앞두고 조림초의 핵심 공격수인 6학년 학생이 발목을 다쳐 팀 전력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 굴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오히려 학생들의 마음을 간절하게 만들어 준준결승전에서는 경기 종료 바로 직전에 감격의 승리골을 넣는 힘이 되었다. 울음을 터트리는 학생들 얼굴에서 빛나는 희열을 볼 수 있었으며 응원 온 동생들과 졸업생, 학부모님들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겨주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막강한 상대 팀을 만났으나,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스포츠 정신이 살아 있는 감동의 경기를 펼쳤다.



조림초 여자 풋살부팀의 준우승은 우승보다 더 값지다. 작은 학교에서 땀 흘림의 가치가 무엇인지, 도전과 성취의 감격이 얼마나 큰지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조림초등학교 여자 풋살부팀은 다시 날아오를 내년을 꿈꾸고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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