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고창군 제공 |
핵심은 기존 청년층이 떠나지 않고, 새로운 청년이 들어오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체감형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년 창업농 스마트 팜 등 '고창형 청년지원책'="농촌이 청년 창업이 성공하는 공간, 돈 버는 중견 농업인으로 성장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할 것" 고창군은 부모세대의 영농기반을 청년의 아이디어와 접목한 '창업농 시설 장비 지원' 등 청년 농림수산업 가업 승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청년 유출을 막는다.
특히 5000평에 달하는 '청년 창업농 스마트 팜' 단지를 만든다. 이를 지역 청년들에게 5년간 임대하면서 청년 농부 창농기반 구축을 통한 청년 창업 농의 영농정착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청년 후계 농 바우처 지급을 확대하고, 주거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청년이 모일 수 있는 공간부터=고창군이 청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취업, 주거, 생활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든다. 기존 고추 종합유통 센터로 계획된 '청년 거점 공간 및 창업센터'를 유동인구가 많은 읍내 권으로 전진 배치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두번째)는 고추종합처리장 현장방문 점검하고 대책을 간구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고창 청년들의 '기'살린다=고창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청년 기본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중이다.
청년 정책 동아리에서 청년 정책협의회, 청년 정책위원회를 거쳐 주민참여 예산제를 연계함으로써 청년 및 지역 문제 현안에 대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정책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매년 9월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청년 포럼·청년 정책 제언제도, 명예 청년 군수제 등을 도입하여 고창 청년의 자긍심을 높여갈 방침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이 돌아오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청년이 행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의 양보다 질이 청년들을 끌어들이듯 도시의 질 역시 마찬가지이며 단순히 청년들에게 이런저런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 정책을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창군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는 생각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청년들이 지역에 남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단순히 일자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고창에 사는 일이 의미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줄 때 고창군은 행복 도시·활력 도시가 된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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