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서현, 신인왕 도전! 학교 선배 강백호와 맞대결 하고 싶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김서현, 신인왕 도전! 학교 선배 강백호와 맞대결 하고 싶어

2순위 지명 문현빈 한화 영구 결번 선수 되고 싶다.

  • 승인 2022-09-16 14:15
  • 수정 2022-09-16 14:1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20916_110647206_01
2023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에 1순위로 입단한 서울고 투수 김서현이 신인왕을 목표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서현은 현재 U-18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 참가로 미국에 머물러 있다(한화이글스)
2023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 1순위로 입단한 서울고 투수 김서현이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서현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2023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고 있는 U-18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 출전 중인 김서현은 "전체 1순위로 뽑아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라이브로 보지 못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제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났고 신기했다.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부터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는데, 이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현은 최고 구속 157km의 우완 스리쿼터의 강속구 투수로 드래프트 이전부터 한화이글스 지목이 예상됐다. 김서현은 "빠른 직구에 변화구 제구력도 갖췄다는 점이 제 장점인 것 같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직구 변화구를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화의 막내가 된 김서현은 지난해 입단한 문동주를 비롯해 수 많은 선배 투수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당장은 프로2군에서 몸을 만들것으로 보인다. 김서현은 "어느 보직이든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에 충실해지고 싶고 자신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팀을 이기게 하는 불펜 쪽에 더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화 투수 중 인상 깊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서현은 김범수를 꼽았다. 그는 "김범수 선배가 파이어볼러로 강속구에 항상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또 가장 최근에 입단한 문동주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어 드래프트 몇 주 전부터 팔로우를 걸어 SNS 친구가 되었다. 아직 직접적인 소통은 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서현의 롤모델은 최동원 투수로 알려져 있다. 김서현은 "최동원은 영원한 롤모델이다. 한순간에 매료되어 초창기 KBO리그 야구를 자주 보고 있다. 최동원 선배를 비롯해 김재박, 선동열 선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자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 선배 중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같은 서울고 출신의 강백호(kt 위즈)를 언급했다.

한화에서의 목표와 각오 그리고 팬들에게도 인사말을 남겼다. 김서현은 "한화이글스가 다시 꼭 우승하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KBO리그 신인왕, MVP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바랬다. 이어 "한화이글스 팬들께서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보면서 항상 감사함을 느꼈다.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국가대표로 와있는 만큼 계속 집중해 좋은 성적 낸 뒤, 한국에 돌아가 이글스파크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순위로 입단한 북일고 출신 문현빈도 간단하게 인사말을 남겼다. 문현빈은 "태블릿으로 드래프트를 보고 있었는데, 너무 일찍 뽑혀 놀라웠다. 저를 이렇게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더 큰 책임감도 든다. 항상 전력질주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데, 그라운드에서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초등학교부터 충청지역에서 야구를 해왔는데, 좋은 선수로 성장해 영구결번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