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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행정기관의 추가 이전을 검토하면서 두 기관을 우선순위에 올린 것이다. 대선과정에서 ‘충청의 아들’을 자처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종행이 추진되는 여가부는 현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가부와 방통위가 세종 소재 부처와의 협업과 국정 효율 극대화를 위해 두 기관을 최우선 이전 검토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도시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에 잔류 중인 중앙부처는 여가부를 비롯해 국방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 총 5곳이다. 위원회 형태의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방통위와 국가인권위, 금융위 등이 남아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세종시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했다. 얼마 전에는 이와 관련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설가 확정된 가운데 여가부와 방통위까지 이전하면 행정수도 완성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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