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전경. |
14일 장흥군의회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들에게 원활한 의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추진비가 매월 의장 234만원, 부의장 123만원 등이 카드로 지급된다.
실제로 장흥군의회가 제공한 의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1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총 22건이 발생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명목으로 총 569만3000원이 지출됐다.
이와 관련해 왕윤채 의장은 지난달 16일 지인들과 한우 고깃집에서 식사한 것을 '주민 의견수렴 간담회'로 집행목적을 조작했다. 이날 식대는 49만3000원이 결제됐으며 실제 11명이 참석했음에도 13명으로 부풀려 보고했다.
또한 부의장 업무추진비로 지난 7월 5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총 18건 255만5000원이 지출됐으며 이 또한 대부분 식비로 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의회사무과 관계자는 "당초 변경된 사항에 대해 누락 시킨 점은 인정한다"며 "예산 집행에 대한 투명성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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