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가톨릭대를 찾은 백 시장은 충남 남부권의 중심인 논산에 방위산업 기관 및 시설 등을 유치해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경제권을 조성함으로써 낙후된 충남 남부권의 소멸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논산은 70여 년간 각종 군 소음 문제 등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나라의 대의를 위해 인내해 온 애국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이자 풍부한 국방 자원을 보유하여 군수산업도시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며 논산의 강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지역소멸위기에 처해있고, 이는 비단 논산만이 아닌 공주, 금산, 부여, 서천 등 충남 남부권 공통의 문제”라며 “낙후된 충남 남부권이 겪고 있는 인구 및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량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를 유입시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군수산업도시 메카로서 기능을 위해 대기업을 권역별로 유치해 충남 남부권의 공동경제권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국방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국방클러스터화를 통해 군수산업도시로서의 도약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또한, 과거 5도 2촌에서 5촌 2도 등 국가 차원에서 정책의 대전환을 꾀함으로써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에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 역시 논산과 충남 남부권이 처한 현실에 공감하고 “현재 충남 내 많은 지역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국가적인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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