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가 최근 열린 미락마을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
황룡강의 시작점이자 장성호 하류 지역에 위치한 미락마을은 민물고기 요리 맛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또한 장성호 수변 데크길과 출렁다리가 개통된 이후에는 주말 평균 7000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해 카페, 베이커리가 들어서는 등 상권 발달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군도 지난 2019년 10억원 규모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락마을에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민물고기 요리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이 활기를 띠자 주민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는 미락단지 상가번영회가 추진한 '추석맞이 미락단지 음악회'가 열려 방문객과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번영회 김종률 회장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문화 공연을 마련해 미락마을 고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 8기 군 공약사업인 '남도음식문화진흥원 유치'와 '장성 5대 맛 거리 조성'이 추진되면 미락마을 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10월 황룡강 가을꽃축제와 연계해 남도음식거리 방문의 달 운영, 관광코스 발굴, 레시피 개발 등 미락마을 명품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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