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1-1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위 복귀에 실패했다.(대전하나시티즌) |
10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02' 3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 아산과의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카이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PK로 아산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전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윌리안과 카이저를 최전방에 시우고 이현식, 주세종, 임덕근, 마사를 중원에 김지훈, 조유민, 김민덕, 서영재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4-4-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산은 유강현을 최전방에 세우고 박민서, 박세직, 김강국, 이승재를 2선에, 이상민을 허리에 배치하고 김채운, 이은범, 이재성, 박성우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4-1-4-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충남 아산 유강현의 중거리 슈팅이 대전 골문으로 향했다.
대전은 카이저와 윌리안이 전방에서 아산의 수비를 흔들었고 주세종과 마사가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8분 대전이 이른시간 선제골을 올렸다. 주세종이 왼쪽 코너킥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카이저의 헤더로 이어졌고 이것이 아산 이재성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올린 대전은 계속해서 아산을 밀어 붙였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이저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아산도 중원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며 대전을 압박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전진 배치된 대전의 수비 공백을 노렸다. 전반 30분 아산이 동점골을 넣었다. 대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아산 박민서와 서영재가 경합하면서 반칙이 일어났고 VAR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유강현은 낮게 깔아차는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대전이 변화를 줬다. 윌리안을 불러들이고 레안드로를 투입했다. 다소 이른 시간에 진행된 변화였다. 동점골로 힘을 얻은 아산은 대전 문전에서의 빠른 움직임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41분 레안드로가 중원에서 빠져나온 볼을 골문 입구까지 가져갔으나 골키퍼 박주원의 손에 걸렸다.
후반전 아산이 변화를 줬다. 정건우와 김채윤을 빼고 박철우와 강민규를 투입했다. 대전도 후반 5분 김지훈과 이현식을 빼고 김인균과 김영욱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 아산이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대전은 라인을 잠시 내리고 중원에서의 빠른 돌파로 슈팅 기회를 노렸다. 후반 18분 아산 진영 박스 앞에서 잡아낸 프리킥을 김영욱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중반까지 대전은 아산의 수비와 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레안드로와 카이저가 아산 문전에서 분전했으나 좀처럼 볼이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36분 대전은 레안드와 마사를 불러들이고 공민현과 이진현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전은 아산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압박을 시도했으나 추가골을 뽑지 못하고 1-1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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